엄마가 보시고 에스키모인들이 신는 신발 같다고 웃으셨어요, 근데 진짜 딱 그런 느낌이예요. 수족냉증이 있는데 이번 겨울은 수면양말을 신어도 별로 소용이 없어 가격이 있음에도 그만큼 좋지 싶어 주문했습니다. 제가 앉는 자리가 창가쪽이라 더 추워지는 저녁에는 발이 엄청 차가워져서 시험삼아 바로 신어봤습니다. 털이 안쪽까지 차 있어서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발목까지 덮어주니까 금세 따뜻해져요. 발이 차가운 사람들에겐 겨울 필수템입니다. 사진으로 봤을때 꽤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보니 가벼우면서, 보송보송한 털뭉치같아서 귀여워요.